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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비숑 프리제의 역사와 특성, 양육할 때 알아야 할 사항

by high-performer 2023.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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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숑 프리제의 역사

비숑 프리제(Bichon frisé)는 프랑스어인 비숑 아 푸알  프리제(Bichon à poil frisé)가 공식 명칭이며 애칭으로 비숑으로도 많이 불립니다. 

 

당초 가정견으로 개량되었는데, 1500년대부터 프랑스 귀부인들에게 반려견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스페인 남쪽의 카나리아 제도에서 발견된 견종이라는 설도 있지만 확실히 입증되지는 않았습니다. 

 

비숑 프리제는  일본을 포함한 외국에서 한동안 인기가 매우 높았으나 때때로 지나치게 활발한 성격과 소형견으로서는 조금 큰 사이즈 등을 이유로 선호하는 반려견 순위 상위권에서는 다로 밀려난 경향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2000년대 중반 무렵 전문 견사의 엄격한 브리딩을 통해 다른 견종에 비해 외모나 그 성격적 특성이 잘 유지되었으나, 2010년대에 들어 몰티즈나 흰색 푸들 등과의 교배로 태어난 개들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2. 비숑 프리제의 특징(외모와 성격)

▶ 비숑 프리제의 외모적 특징

비숑 프리제는 특유의 꼬불거리고 복슬복슬한 하얀색 털을 주요 특징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숑"은 "장식", "프리제"는 "꼬불꼬불한 털"을 뜻하기도 합니다. 풍성한 털에 비해 털 빠짐은 비교적 적은 편인데, 단, 모질이 가늘어 다른 견종에 비해 미용이 쉽지 않아 미용비가 많이 나오기도 합니다. 

 

비숑 프리제는 키 약 23~31cm, 체중은 약 5~8kg 정도로 중형견 그룹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외모만으로는 푸들 견종과 혼동되는 경우가 많은데, 푸들은 모질이 강한 반면 비숑 프리제는 그에 비해 가느다란 모질을 가지고 있고, 꼬리털 또한 푸들과 달리 비숑 프리제는 직모에 가깝습니다. 또한 푸들보다 상대적으로 너비가 두꺼운 체형을 지니고 있고, 다리 길이 역시 푸들에 비해 짧으며, 체중은 더 나가는 편입니다. 또한 흰색과 갈색, 크림색, 검은색, 회색 등 다양한 모색을 지닌 푸들과 달리 비숑 프리제는 오직 흰색의 모색만을 가지고 있는 점 또한 특징입니다. 

 

또한 비숑 프리제는 눈에 비해서 확연히 커다란 코와 짧은 입도 주된 외모적 특징 중의 하나입니다.

 

비숑 프리제의 성격

비숑 프리제는 매우 활발하고 명랑하며 에너지와 활력이 넘치는 견종입니다. 또한 주변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게 공격성은 낮은 반면 특유의 넘치는 사교성으로 반려견을 처음으로 돌보는 가정에 많이 추천되는 견종 중의 하나입니다. 

3. 비숑 프리제 반려 시 주의사항

비숑 프리제는 에너지가 넘치고 활발하기 때문에 충분한 산책을 통해 원활한 에너지 발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비숑 프리제는 장난기가 넘치고 활기찬 편이라 보호자와의 충분한 놀이 시간을 통해 상호작용하는 활동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숑 프리제는 풍성하고 가는 모질을 가지고 있어 주기적인 빗질을 통한 털 관리가 필요합니다. 강아지의 털 상태와 생활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4~6주 간격으로 미용을 권장하며, 다른 견종에 비해 미용 비용이 높은 편이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한 고민 후 강아지를 데려오기를 추천합니다. 

 

비숑 프리제는 평균 수명 약 14~15년으로 대체적으로 건강한 견종에 속하고 최근에는 수의학의 발달로 길게는 20년까지도 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비숑 프리제는 슬개골 탈구나 십자인대 관련 질환, 피부 질환, 쿠싱증후군이나 당뇨병 등 호르몬 관련 질환에 다소 취약한 편이라 이 부분에 대한 보호자의 주의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슬개골 탈구나 십자인대 파열 등의 경우 비숑 프리제는 넘치는 에너지로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 때 자주 발생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생활공간에 전용 계단이나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아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비숑 프리제는 다른 견종보다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는데, 만일 강아지가 과도하게 물을 마시거나 소변을 많이 보는 경우, 체중이 지나치게 감소하는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없는지 보호자가 항상 주의하고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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