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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강아지 안과 관련 질환(각막염, 녹내장, 백내장, 유루증)의 증상 및 예방과 치료

by high-performer 2023.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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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의 안과 관련 질환은 여러 원인이 있는데 평소 눈물의 유무와 양, 눈곱 생성 여부, 눈동자의 색 등을 세심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일단 강아지 눈에 이상이 생기면 병원을 바로 방문하여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눈병은 단순히 가려움이나 통증과 같은 증상만 동반하는 것이 아니라 심한 경우 시력에도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적시에 치료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안과 질환은 신경이나 뇌 질환이 눈에서 비롯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아지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대표적 안과 관련 질환인 각막염, 녹내장, 백내장, 유루증의 증상과 그 예방 및 치료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강아지 각막염의 증상 및 예방과 치료

1) 각막염의 증상

강아지 눈의 각막에 염증이 생기는 각막염은 외상성과 비외상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외상성 각막염은 상처, 샴푸 등에서 기인하는 화학적 자극, 눈썹이나 먼지, 티끌 같은 물리적인 외부 자극 등으로 인해 강아지가 눈을 비비거나 문지르는 과정에서 바이러스, 세균 등에 감염되어 발생합니다. 반면 비외상성 각막염의 경우 홍역, 알레르기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아지가 각막염에 걸리면 통증과 가려움으로 눈 또는 얼굴을 비비거나 바닥에 문지르는 행동을 보이는데, 이때 눈 주위가 짓무를 수 있고 증상이 심한 경우 결막 출혈이 생기기도 하며 각막의 혼탁과 함께 새로 생겨난 혈관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각막염이 장기간 진행되면 궤양과 녹내장, 홍채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2) 각막염의 예방과 치료

각막염을 치료하는 최선의 방법은 적시에 발견해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즉, 만약 강아지가 평소와 달리 눈을 비비거나 얼굴을 바닥에 문지르고, 눈이 부시는 듯한 표정을 짓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이는 경우 바로 병원에 내원해야 합니다. 

2. 강아지 녹내장의 증상 및 예방과 치료

1) 녹내장의 증상

강아지 녹내장은 안압이 올라 시신경을 압박해 눈에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으로, 병의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는 않으나 점차 진행되며 각막이 뿌옇게 흐려지고 통증을 동반합니다. 녹내장이 심한 경우 눈이 튀어나올 것처럼 커지고 이와 함께 시력 또한 떨어지며, 최악의 경우 시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강아지가 녹내장에 걸리면 눈의 충혈, 눈동자가 커지고 풀리는 증상, 충혈과 안구 확장을 보이며, 눈에 통증이 생기므로 머리를 누르거나 만지는 것을 싫어하게 됩니다. 만약 강아지의 눈이 갑자기 커졌다면 질환이 이미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크므로 재빨리 병원으로 데려가야 합니다. 

 

이러한 녹내장은 선천적인 원인과 후천적인 원인에서 기인하는데, 선천적 원인은 안구 내 제거되는 수분에 비해 생성되는 수분이 많아져 안압이 상승하며 망막과 시신경을 누르면서 발생합니다. 후천적으로는 백내장이나 포도막염 등이 진행되어 녹내장을 야기하기도 하며, 선천적인 요인에서 노령견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것과 달리 후천적 녹내장은 모든 연령의 강아지에게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녹내장의 예방과 치료 

강아지의 녹내장을 예방하기 위해 알려진 뚜렷한 방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안구 검진을 하는 것이 좋으며, 만일 눈에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할 것을 권장합니다. 

 

녹내장은 높아진 안압을 떨어뜨리기 위한 점안액의 투여나 내복약 복용으로 치료를 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데, 이미 시력을 상실하고 눈의 통증도 심하다면 안구 적출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3. 강아지 백내장의 증상 및 예방과 치료

1) 백내장의 증상

강아지 백내장은 눈의 수정체가 탁해지는 질환으로 증상이 심하면 시력을 상실할 수 있습니다. 주로 노령견에게서 발병하나 만일 강아지가 평소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호르몬의 이상 등이 있는 경우에도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푸들이나 슈나우저, 저먼 셰퍼드, 리트리버, 비글 등의 견종에서 백내장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도 보고되는데, 만일 어린 강아지에서 백내장이 발견된다면 유전적 원인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백내장에 걸리게 되면 앞을 잘 볼 수가 없어 물건이나 벽에 잘 부딪히고 보행을 힘들어 합니다. 또한 눈을 자주 비비거나 얼굴을 바닥에 문지르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2) 백내장의 예방과 치료

백내장은 다른 질환과 달리 징후가 뚜렷하지 않아 병의 조기 발견이 어려운 편이며, 이상 징후를 발견했을 때에는 이미 어느 정도 병이 진행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강아지의 눈이 혼탁하다거나 걸음걸이가 평소와 다르다고 판단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병의 초기 단계에서는 약물 투여로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으나 증상이 심하다면 수술이 필요합니다. 다만, 유전적 원인에서 기인하는 백내장의 경우에는 수술을 해도 시력을 회복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4. 강아지 유루증의 증상 및 예방과 치료

1) 유루증의 증상

유루증이란 강아지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려 주변 털이 젖으며 그 주위가 탈색되거나 냄새가 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주로 하얀색 털을 가진 소형견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유루증은 눈물샘이 폐색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각막염이나 결막염, 포도막염과 같은 기타 다른 안과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즉, 강아지의 눈물은 맑고 투명해 보이지만 그 속에 포르피린이라는 성분을 함유하는데, 이것이 햇빛과 반응하여 눈물이 흐른 주변 부위에 착색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유루증에 걸리면 눈물과 함께 눈곱도 생겨 눈 주위가 지저분해져 습진이 생기거나 피부도 부어오는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또한 통증과 가려움증으로 눈을 비비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2) 유루증의 예방과 치료

유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눈 주위의 털을 평소에 잘 잘라서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눈에 티끌이나 털, 기타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합니다. 유루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점안액을 처방받아 치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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